아버지 서혜부 탈장 재수술 서울기쁨병원 9개월만에 재방문

서울 기쁨병원 정면

네이버 지도 캡처

깜박하고 정면사진은 촬영 못함

2018년9월4일 오전6:06분 김천구미역

노인 할인 2만1천200원

일반 3만300원

김천구미역사 상행선

SRT 실내

총8칸 차량인데 민간 주식회사 답게 아주 좁은!! 화장실이 남녀각각 전체 2개뿐 (장애인 1개)

여름철 공공시설 이용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전히 추울 정도로 에어컨 가동함~

정장 입은 분들을 위한 배려 ㅋㅋ

수서역→기쁨병원

일반택시

뱅뱅사거리 정차

9천원 나옴

좌측 외과가 원장실

강윤식 원장 曰 : (다른 말은 없고) "잘 해 드릴께~"

개인적으로 난 이 양반의 그 말투가

참 재밌게 느껴지더라~ ㅋㅋ

6층 초음파 검사

화재나면 얄짤 없을 것 같은 구조

엘리베이터가 단 하나뿐이라

이용에 몹시 불편함

(오전 시간대는 환자가 무척 많음)

좌측 침상의 입원 환자가 없어

우리자네가 이용함..

3인실 배정 받음

실제는 2인실로 사용

F층 수술실 옆 소파에서 대기함

재수술이고

(이전 첫 수술은 대략 25분)

튀어나온 부위 전체를 절개했다고 함

수술 대기시간은 1시간이었는데

실제수술은 30분 정도

통증 또한 지난 번에는 양호했지만

이번에는 꽤 아팠다고 함

재수술이라 재수술 비용은 안들었지만

수술에 필요한 물품 등의 구입비로

병원비만 총21만원이 사용 되었음 

보호자는 병원 식사가 불가

기쁨병원 왼쪽으로 뒷편 (빵집 파리바게트도 이용함)

마침 저렴한 할머니의 국수집을 발견!!

육개장 6천원과 김밥 2천500원 주문

맛과 가성비가 다 좋아 만족^^

(경기 안 좋은 것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별반 차이 없음을 음식 가격과 양을 보고 알았음) 

참고로 전라도 출신의 60대의 주인 아줌마께서는

지방으로 가게 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셨음..

 

3인실이나 실제는 2인실로 사용됨..

저녁식사 마치고

6시 내고향 시청

모기와 층간 소음 (의자 바닥에 끄는 소리)

벽간(조립식) 소음 때문에

자정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지만..

생애 첫 병실 침대 이용이었는데

불편해서 제대로 잠 못잤음

그나마 딱딱한 보호자 침대를 이용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 해야 할듯.. ㅋㅋ

2018년9월5일 오전9:45분 기쁨병원→수서역

(택시에서 롯데월드타워 확실히 보임..)

일반택시요금 8천6백원 나옴

기사님은 강북 사시는데

강남택시에서 근무함..

수서역과 아버지

사실은 민간 신자본주의 상징 수서역과

지방사람의 모습을 대비시킨 기록사진을 만들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수술 통증 때문에 힘들다고 하셔서

그냥 평범한 사진으로 마무리..

(바람도 너무 세게 불더라) 

수서역-경부선 대합실 (우측 파란 꽃무늬 입은 뒷모습의 사람이 직원)

아버지가 하행선 예매를 안한 관계로

(이전 첫 방문 때는 현장표 있었다고 함)

무려! 장장!!

5시간을 대합실에서

기다렸음 ㅠ

진짜 힘들었음~

수서역은 호남선이 메인 홀과 더불어 지하1층에 배치된 구조이고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경부선이 따로 나오는데

이 구조가 현재의 한국사회를 잘 대변하는 것 같았고..

화장실 또한 이 전체 역사를 통틀어 남녀 각각 1개씩뿐이었다는 사실

경부선 화장실을 6번 정도 이용했는데

그 가운데 2번은 세면대 물이 안 나왔다는 사실..

16년전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구 서울역의 모습과 다른 역사의 배치와..

돈 있는 사람과 돈 낼수 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된 것

철저하게 신자본주의 입맛에 맞게 설계된 이 공간이

내겐 무척이나 헛웃음 짓게 만들었고..

이것이 현재 서울의 실상이며 모습이라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느껴졌음  

열차시간보다 좀 일찍 승강장에 나와서 기다림

대략 출발시간 30분전에 출입문 열어줌..

하지만 기온이 많이 덥거나 추운 날에는

너무 일찍 승강장에 나오는 것은 비추!!

무려 5시간을 꼬박 기다린 후

수서역→김천구미역 기차에 탑승함

김천구미역까지는 1시간30분 걸림

(그리고 집까지 또 30분 이상 걸림)

드디어 김천구미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