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스토리

구미 광평동 박정희로·낙동강변로·고아 문성리

우리자네 2018. 7. 25. 13:12



오전6:41분 구미 광평동 박정희로

이른 시간이라 확실히 시원함




오전7:21분 구미 낙동강변로

우리 절친 미세먼지도 잘 뵈넹~




낙동강가에 쌓인 녹조와 수풀이 분간 안됨..






오전7:55분 비산체육공원



오전8:07분 비산 낙동강변로 녹조라떼

 





작년까지는 일반 논이었던 공간인데

올해 봄이었던가? 컨테이너 박스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개인 용도의 밭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전8:31분 지산샛강생태공원




축사 입구


그림에는 잘렸지만 입구 오른쪽 컨테이너 박스가 있음

시간대가 안맞아서 그랬는지

단 한번도 일꾼과 마주친 적이 없다

 












내가 지나가면 저쪽 무리의 친구들은 늘 내 모습을 지켜봤던 것 같다

너희들이 그렇게 꿈꿔왔을 자유를 가진 한 사람이지만

너희들 생각처럼 난 그렇게 행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 다음에 있을 또 다른 세계가 어떤 것인지를 너희는 잘 모를테지

하지만 너희가 늘 꿈꾸는 자유는 그 순수한 자유는

나 역시도 너무나 갈망하고 있기에

너희들의 목마름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전9:01분 구미 고아읍 문성리

축산농가


3년째 문성리를 비정기적으로 오고 갔기 때문에

녀석들 가운데는 날 기억하는 친구도 있을 것

그리고 처음으로 녀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 찍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를 축사 쪽으로 내밀자

호기심 때문인지 녀석들이 내 주위로 모여들였다

아마도 거의 꼽을 정도로 제한된 인원 정도만이

녀석들의 축사를 지나갈 것이라 판단된다

그리고 녀석들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날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그 날이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으로

축사를 떠나는 순간이 되었을 것 같다


맨 마지막 그림은 늘 녀석들의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을

녀석들의 시선 높이로 담기 위해 조금 노력해보았다